베스트셀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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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석 시 모음 행복, 맑음, 참 고맙습니다 / 베스트셀러 <꽃잎을 적신 이슬을 모아>
행복 강원석 꽃을 볼 수 있으니 좋구나 향기를 맡을 수 있으니 또 좋구나 살아간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면 너의 삶도 나의 삶도 꽃처럼 피고 또 피리라 맑음 강원석 비 오는 날 빗소리 들어 보아요 그 소리 음악처럼 들린다면 그대의 마음은 비가 와도 맑음입니다 참 고맙습니다 강원석 아침에 눈을 떠 활짝 핀 꽃을 보며 말합니다 고맙습니다 예쁜 꽃을 피워서 고맙고 싱그러운 향기를 맡게 되어 고맙고 누군가에게 웃으며 인사를 건넬 수 있어 고맙고 세상에는 고마운 일이 봄볕에 꽃보다 많습니다 고맙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 교보문고 시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했던 사진첩을 뒤적이다 너무 알맞다 싶어 생각이 났다.
2022.12.09 -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독후감/ 어린이를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김소영 작가는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다가 지금은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책에서는 작가가 독서교실을 운영하며 겪은 ‘어린이라는 세계’를 소개한다. 주로 아이들에 대한 귀여운 일화들이 내용을 차지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이렇게 까지 생각하고 행동한다니” 라는 생각이 드는 일화들도 있다. 중간 중간 들어가 있는 일러스트들을 보면 ‘맞아 어린이들이 이렇게 귀여운 존재들이었지?’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작가는 어린이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얘기한다. 다만 오래 걸릴뿐이다. 책을 읽으며 서툴던 나의 어릴적도 떠올랐다. 나는 종이달력을 볼 줄 몰랐다. 엄마에게 오늘이 며칠이냐고 물으면 엄마는 항상 “달력을 봐”라고 답했다. 난 그 답변이 항상 의아했다. “오늘이 며칠인지 모르는데 달력을 봐서 무슨소용이..
2022.07.11 -
자청 역행자 독후감/ 경제적 자유를 넘어 행복에 이르게 해주는
먼저 역행자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업가겸 유튜버 자청이 저술한 자기계발서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무척 싫어했다. 뻔한 얘기를 그럴듯 하게 해서 쉽게 돈버는 사람들 정도로 생각했고 그렇게 생각하니 당연히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을 시간낭비로 여겼다. 하지만 선물을 받았으니 한번 읽어보긴 해야겠고 해서 처음엔 비판적인 시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읽으면서 깨닫게 된 것은 사실 난 자기계발서를 딱히 읽어본 경험이 없었다는 것이다. 욕을 해도 읽어보고 욕해야지 읽지도 않아놓고 그냥 무작정 위의 이유로 싫어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역행자를 읽으면서 생각보다 얻어가는 것들이 있겠는데? 하는 마음이 느껴지자 책에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자청은 역행자에서 본인의 어려웠던 과거를 통해 누구나 할 수 있음을 ..
2022.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