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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건강한가? / 완전소화-류은경 서평
현대인들의 수명은 분명히 늘었지만 그들은 건강한가?유병장수의 시대가 열렸다. 병원은 병을 고치지만건강하게 해주는 곳은 아니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의료계와 제약 업계의 연결 고리는 견고하다. 개인의 생명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위에 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와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약리학의 시조인 파라셀수스는 “모든 약은 독이며 용량에 따라 달라질 뿐”이라고 했다.⠀저자는 현대인의 질병이 대부분 망가진 식습관에서 오는 만큼식습관을 바로 잡으면 다시 나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정보가 많아지는 세상. 전자파 스티커, 부위별 혀가 느끼는 맛 등건강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바뀌어간다. 그 중에서도 우유에 대한 논쟁이 오간 시간이 제법 ..
2026.03.31 -
조이 도우슨 /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
내 마음에 나의 원하는 바가 너무 가득해서, 때로는 낙심된 마음에 하나님의 음성이 전혀 구분되지 않았다. 무어라 말씀하시는지, 내게 무엇을 가르치시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문득 내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고백하고 있으면서 그에 합당한 친밀한 교제가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훈련을 다짐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조이 도우슨의 을 읽어 나갔다.음성 듣는 삶은 중대한 결정 앞에서 뿐만 아니라 아주 사소한 영역에서도 이루어져 간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책에는 실제적인 조이 도우슨의 경험들이 소개되어 있다.크고 작은 사례들 속에서 그녀의 경험과 나의 삶을 번갈아 대조해 볼 때. 나는 무엇을 물었고, 또 무엇을 묻지 않고 내 뜻대로 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2026.03.26 -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나종호 /혐오를 넘어서 이해와 공존으로
유퀴즈에도 출연했던 예일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인 나종호가레지던트 시절 병동에서 겪었던 일들을 고찰하며 써낸 책이다.⠀현대사회의 모습은 어떠한가.각종 혐오와 갈등으로 얼룩졌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는 이가 없을 것이다. 뉴스를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날 때가 많다. 그의 책은 이해와 공존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 될지 모르겠다.⠀가정폭력, 우울, 불안, 약물중독, 조현병 등많은 사람들이 멀리하고 외면하고 싶어 할 수 있는 이들을 가까이서 살피고 겪었던 저자의 시야를 빌려본다. ⠀정신질환들은 의지의 문제인가? 그들이 나약한 탓인가? 정신질환은 뇌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으로 생기는 의학적 질환이다. 나약해서가 아니라 생물학적인 기전이 분명한 원인이 된다.⠀이 사실을 아는 정신의학과 의사인 그 마저도 ..
2026.03.26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 생명력 있는 글쓰기 훈련
제목에 이끌려 구매한 책.‘깊이 있는 글을 쓸 수 있게 될까?’ 기대했다. 글쓰기 방법론 서적이라기 보단 자기계발서 느낌이 나는 책. 말장난 같은 이야기와 실질적 조언이 묘하게 섞여있어 책을 중간까지 읽은 시점에도 이 책이 좋은 책인지 아닌지 헷갈렸다. ⠀인상적인 부분은 세부묘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다.우유, 달걀, 설탕, 밀가루 등을 섞는다고 케이크가 되지는 않는다. 섞인 상태에서는 반죽일 뿐이다. 열을 가해 케이크로 만들어 주어야한다.⠀글쓰기도 이와 같다. 문법과 어순을 맞추어 정렬하는 것은 부족하다. 열을 가하듯 생명력을 불어 넣어야하고 그것은 세부 묘사에 달려있다. ⠀사물의 이름을 불러 주어 그 사물의 고유성을 만들어 주라. ‘창가의 꽃’이 아니라 ‘창가의 제라늄’ 으로 묘사하는 편이..
2026.03.26 -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 노구치 사토시 /상대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대화법
다소 뻔한 말들로 채워진 책.그중에서 유익을 얻는다면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대화법에 대한 자각이겠다.⠀우리는 나를 내세우는 것이 좋은 대화법이 아님을 알면서도 어느새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주제를 내 얘기로 끌고 올 때가 종종 있다.⠀간단히 예컨대“어제 국밥을 먹었어” 라는 말을 듣고우리는 무어라 답하면 좋을까?“어떤 국밥이었어?” ”맛있었겠네“”요즘 날씨에 딱 좋은 메뉴였다” 정도면 좋겠다.하지만 우리는 쉽게 “내가 국밥 또 잘 끓이는데” 식으로 상대가 이야기할 기회를 박탈해 버린다.⠀그리고 상대가 원하는 말을 유도해 낼 수 있는 질문을 하라고 하는데 다른 거창한 방법이 없더라도 결국 관심을 가지면 관찰하게 되고 그 안에서 대화거리들을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일본 스러운 대화들이 예시로 ..
2026.03.26 -
"모든 안전 규정은 피로 쓰였다" 당신의 안녕이 기준이 될 때 / 권오성
서점을 둘러보다 무심코 제목에 끌려 손이 갔다. 나의 안녕을 바라는 이가 있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 아닌가? 그런데 저자는 어떠한 한 개인의 안녕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이 대한민국 사회 전체를 향한 안녕을 바란다.⠀1987년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던 문송면 군은 가정 형편에 보탬이 되고자 공장에 들어갔다. 그는 하루 열 한 시간씩 온도계에 수은을 주입하는 일을 맡았다. 그런데 두 달 만에 수은 중독 판정을 받게 되었으며 또 판정받은 지 두 달 만인 7월 2일 결국 사망한다.⠀이 사건 이후 안전권과 건강권이라는새로운 권리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1990년대는 갖은 대형 참사들이 있었다.1993년3월, 무궁화호 열차 전복. 사망 78명, 부상 198명1993년 10월, 서해훼리호 침몰. 사망자 292명..
2026.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