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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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 / 세바스찬 스토스코프(Sebastian Stoskopff) / 유리잔 가득한 바구니(Glasses in a Basket)
독일 정물화가 세바스찬 스토스코프 세바스찬 (또는 세바스티앙) 스토스코프는 알자스의 화가였다. 그는 당대에 가장 중요한 독일 정물화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1930년 이후에 재발견된 그의 작품은 포도주잔, 컵 그리고 특히 유리잔을 묘사한다. 유리잔이 담긴 바구니는 그가 좋아하는 소재 중 하나였다. 이 작품은 또한 반사와 투명도를 표현하는 그의 능력의 정점을 보여준다. 귀중한 유리와 청동 및 은잔이 의도적으로 어수선하게 바구니에 담긴 것을 봅니다. 단조로운 황금색으로 이루어진 전체 그림은 매우 어둡고, 거의 불투명한 배경에 대비되어 두드러집니다. 전경에서 우리는 또한 인간 삶의 연약함을 상징하는 깨진 유리 조각을 본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주식 격언이 생각나기도 하는 그림이다 ㅎㅎ 그림은 ..
2023.01.03 -
파리여행 루브르 박물관 /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외젠 들라크루아
파리여행을 하던 때 루브르 박물관 방문 그리고 교과서에서만 보던 이 그림.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보게 됩니다. 유화이고 낭만주의의 그림입니다. 들라크루아는 프랑스 회화의 거인 중 한 명이었지만 파리에서 그의 마지막 회고전은 그가 죽은 지 100주년이 되는 196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9일 파리 봉기(3일의 영광)는 자유주의 공화주의자들에 의해 제2차 복원 정부에 대한 헌법 위반으로 시작되었다. 프랑스의 마지막 부르봉 왕이었던 샤를 10세는 오를레앙 공작 루이 필립(Louis Philippe)에 의해 타도되고 교체되었다. 봉기를 목격한 들라크루아는 그것을 그림의 현대적인 소재로 인식했다; 그 결과 작품은 그가 그리스 독립전쟁에서 영감을 얻은 그림인 키오스의 대학살에 적용했던 것과 ..
2023.01.03 -
그림소개#3 / 성모의 결혼(The Marriage of the Virgin) 라파엘로 산치오
은 "로 스포살리지오(Lo Sposalizio)"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한 명인 라파엘로의 유화 작품입니다. 산 프란체스코의 프란치스코회 교회인 시타 디 카스텔로(Città di Castello)를 위해 1504년에 그려진 이 작품은, 마리아와 요셉의 결혼식을 묘사한 그림입니다. 이 장면 속 공간은 16면의 둥근 사원에서 내려다보이는 커다란 광장인데, 계단을 통해 수평선 쪽으로 개방된 입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원의 출입문 앞쪽에 있는 아치의 위쪽인 포르티코(역주: 주랑 현관)의 가운데 부분에는 화가의 서명인 "Raphael Urbinas(우리비노 출신의 라파엘)"과 작품 연도인 "MDIIII(1504년)"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림의 전면에서 우리는 결혼식을 볼..
2022.12.29 -
윤광준 <심미안 수업> 독후감/ 어떻게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가
글 쓰는 사진작가인 윤광준의 책 그의 전공인 사진부터 회화, 음악, 건축 등 여러 방면으로 예술에 대해 설명하고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 능력을 기르는 법을 알려준다. 책에는 딜레탕트라는 참 재미있는 개념이 하나 소개된다. 딜레탕트란 좋게 말하면 예술 애호가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예술에 관심은 많지만 많이 알지는 못하는 사람, 어떤 분야를 깊이 탐구하지 않고 피상적으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는 나를 말하는 것 같았다. 뭐든 수박 겉핥기식으로 하고 더 많은 공부와 관심을 필요로 하는 단계에 나아가기는 힘들어하는. 심미안 수업은 본인이 딜레탕트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유익할 것 같다. 이 책은 친절한 예술 설명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림을 어떻게 대할지, 전시를 어떻게 즐길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202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