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대로 읽는법> 정석헌 / 쓰기 위해 읽으라

2023. 8. 8. 18:05독후감,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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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대로 읽는법> 정석헌
&lt;책 제대로 읽는법&gt; 정석헌

어떻게 해야 책을 잘 읽는 것일까?

'내가 지금 잘 읽고 있나?' '이대로 쭉 하면 될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가지는 의문일 것이다.
 
속도보다는 방향의 고민이다. 옳게 가고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비록 1cm씩 움직이더라도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데
이 끝이 허무일까, 뒤로 가는 것은 아닐까 염려한다.
시간을 허투루 쓴 것일까 두렵다.
 

&lt;책 제대로 읽는법&gt; 정석헌

쓰기 위해 읽으라

<책 제대로 읽는 법>의 조언은 명확하다. '쓰기 위해 읽으라'
여기서 '쓰기'는 write와 use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독후감을 쓰기 위해, 서평을 남기기 위해, 발제를 하기 위해, 강의를 하기 위해.
쓰기 위해 읽으면 목적이 분명해지고 그냥 읽는 사람과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다.
시험기간 옆 친구에게 금방 공부한 내용을 가르쳐주며 기억을 견고히 한 경험에서 이를 느낄 수 있다.
 
또 쓰기로 결과물을 만들고 공유하는 행위는 적당한 긴장감을 주기도 한다.
다른 이들이 내 글을 읽는다는 생각은 집중도를 높이고 더 신경 쓰게 만든다.
 
인풋보다  아웃풋이 중요하다.
인풋은 생각하지 않고 눈으로 보거나 듣거나 하면 되기에 쉽다.
아웃풋은 귀찮다. 생각해야하고 그것을 말 또는 글로 표현해야 하기에 어렵다.

 
세 권을 읽고 아웃풋을 만들지 않는 것보다
한 권을 읽고 하나의 아웃풋을 만드는 것이 이롭다.
무작정 다독해야할 것 같고 빨리 읽어야 할 것 같은 기분에서 조금 자유로워진다.
 
이 외의 내용들은 단순 자기계발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조금 뻔하게 느껴지는 이야기, 게으름을 탈출하자, 뇌를  어쩌자.
물론 맞는 이야기들이지만 읽고 쓰고 있는 내게 맞는 단계의 책은 아니다 싶었다.
 
그러나 중간중간 실제 글쓰기 양식도 첨부되어 있고
책 읽기를 시작하는 이들에겐 도움이 될 것 같다.
명확한 조언 '쓰기 위해 읽으라'를 쭉 풀어간다.
 

책 속의 빛💡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삶 자체가 힘겹고 고달픈 이들이 여전한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위로와 격려를 전해주는 것이
바로 글 쓰는 사람에게 주어진 몫이다.
 
-문해력 또는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타인을 상상할 수 있는 '힘'이 없다는 뜻이다.
타인을 상상할 수 없으니 자기 이해, 자기 입장, 자기에게 익숙한 방식에만 길들여져서
그에 갇혀버리는 폐쇄성에 익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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