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여행 전 /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2023. 1. 7. 22:59명화, 그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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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구스타브 클림트의 키스

<키스>는 아마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이 그림은 오늘날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 자리에서 1908년 개최된 쿤스트샤우 미술전에 최초로 출품되었습니다. 당시 오스트리아 정부는 25,000 크로넨의 가격에 이 그림을 구입하여 비엔나 유겐트슈틸, 나아가 현대 유럽 미술의 아이콘 중 하나를 확보했습니다. 현재 벨베데레 궁전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황금시기의 정점

의심할 여지없이, <키스>는 클림트의 '황금 시기'의 정점을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이 10년 동안, 클림트는 존재의 미스터리와 사랑, 예술을 통한 충족감이라는 주제의식을 둘러싼, 수수께끼 같고 장식적인 암호 체계를 고안해 냈습니다. 그는 1903년 비잔틴 모자이크 작품을 보기 위해 라벤나를 여행했을 때 이에 대한 초기의 영감을 받았습니다. 또한 <키스>는 고대 이집트 신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권으로부터 비롯된 무수한 모티프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그림 속의 장식들을 단순히 시대를 뛰어넘는 유효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전통적 상징물로만 읽어내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고 합니다. 에밀리 플뢰게에 대한 클림트의 사랑, 또는 오귀스트 로댕의 예술에 대한 탐색 등과 같은 더 많은 의미들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클림트와 지그문트 프로이트

클림트의 작품은 같은 비엔나 출신이자 거의 동시대를 살았던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업적과 종종 함께 언급되는데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클림트가 1918년 55세의 나이로 요절했을 때, 마치 그의 초기작들에 잠재되어 있는  관능적 저류를 수면으로 끌어올리듯이, 그의 스튜디오에서 노골적으로 성적인 성향의 미완성작이 여럿 발견되었습니다.

 

참고: 데일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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