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 꽃 피어 / 조동화
2022. 3. 13. 22:02ㆍ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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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
날이 많이 풀렸다.
봄이 다가오는 게 느껴진다.
날씨 처럼 차디찬 세상에도 봄이 오면 좋겠다.
나부터 한 걸음 책임감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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