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와키 슌지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독후감

2022. 8. 19. 00:02독후감,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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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감사하게도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저자 니시와키 슌지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극도의 예민함과 자폐스펙트럼을 보이는 아스퍼거스 증후군을 겪었다. 그런 그의 경험이 예민한 이들에게 노하우를 전한다.

몸도 마음도 처참했던 작년 여름 즈음. 아무것도 꿈꾸지 말까 생각했었다. 내가 꿈꾸는 나의 모습과 현재 나의 모습에 너무 큰 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느 것도 내가 다짐한 대로 된 것이 없었다.

꿈을 가지나 이룰 수 없는 괴리가 더 비참할까. 꿈이 없는 이가 더 비참할까 고민하다가 조용필의 <꿈>을 듣고 위로를 받으며 꿈을 지킨 기억이 있다.


예민함

책은 이런 경우에 회색지대를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라고 조언한다. 현재의 자신을 이상적인 모습에 비교하며 실망하는 이유는 고정관념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더 남자다워야 해, 긍정적이어야 해, 어른스러워져야 해 등의 생각인데 실제로는 흑과 백 사이에 넓은 회색지대가 있으며 이 세상은 기쁨과 슬픔, 진실과 거짓, 고상함과 저급함이 뒤섞여 있음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유튜브가 많이 발전한 탓일까 책이 제시하는 내용들은 상당히 뻔하고 많이 알려진 내용들이나 다시금 나를 돌아보게 하는 기능을 한 것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싶다. 꽤 많은 유익한 부분들이 있었다.

이 글이 회고록이 되어버릴까 개인적 경험들을 더 이상 쓰지 않겠지만 심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나는 '맞아 그렇지, 그때 이렇게 해볼 걸'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다만 그 방법이 새롭거나 대단한 방법들은 아니라는 점. 그렇기에 나와 같은 경험이 없는 보편적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다. 장단이 명확하게 보이는 책. 이 방법 저 방법 써봤지만 잘 안 맞아서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하는 이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책 속의 빛💡
“만약 당신의 딸이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당신은 ‘일을 계속하라’고 말할 수 있나요? ‘어서 약을 먹고 출근해’라고 말할 건가요?”

“아니요 그럴 수는 없죠” 자신의 아이에게 같은 일을 시킬 수 있는가? ‘자신을 아끼는 방법’을 떠올리게 하는 최고의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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