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준 <심미안 수업> 독후감/ 어떻게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가

2022. 8. 10. 23:14독후감,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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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안수업

글 쓰는 사진작가인 윤광준의 책 <심미안 수업>
그의 전공인 사진부터 회화, 음악, 건축 등 여러 방면으로 예술에 대해 설명하고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 능력을 기르는 법을 알려준다.

책에는 딜레탕트라는 참 재미있는 개념이 하나 소개된다. 딜레탕트란 좋게 말하면 예술 애호가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예술에 관심은 많지만 많이 알지는 못하는 사람, 어떤 분야를 깊이 탐구하지 않고 피상적으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는 나를 말하는 것 같았다. 뭐든 수박 겉핥기식으로 하고 더 많은 공부와 관심을 필요로 하는 단계에 나아가기는 힘들어하는. 심미안 수업은 본인이 딜레탕트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유익할 것 같다.

심미안수업 윤광준

이 책은 친절한 예술 설명서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림을 어떻게 대할지, 전시를 어떻게 즐길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특히 난해하게 여기기 쉬운 추상화를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이해시켜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심미안 수업은 한번 쭉 읽어보고 전시를 다니면서 책이 제안하는 방법을 따라가며 한번 더 읽어보면 좋겠다.
예술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을 때 친절한 설명서 심미안 수업을 추천한다.



-책 속의 빛💡
그러나 차이에 민감한 이들은 이쪽에서 ‘아!’ 하면 저쪽에서는 ‘어!’하고 받아주는 대화가 생긴다. 이런 대화를 통해서 또 새롭게 발견하는 것들이 있다. P.38

보고 왔는데 돌아서서 또 보고 싶어졌다. 그렇게 낯선 그림도 받아들이게 된다. P.58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인다.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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