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청 역행자 독후감/ 경제적 자유를 넘어 행복에 이르게 해주는

2022. 7. 9. 01:29독후감,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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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역행자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업가겸 유튜버 자청이 저술한 자기계발서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무척 싫어했다. 뻔한 얘기를 그럴듯 하게 해서 쉽게 돈버는 사람들 정도로 생각했고 그렇게 생각하니 당연히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을 시간낭비로 여겼다.

하지만 선물을 받았으니 한번 읽어보긴 해야겠고 해서 처음엔 비판적인 시각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읽으면서 깨닫게 된 것은 사실 난 자기계발서를 딱히 읽어본 경험이 없었다는 것이다. 욕을 해도 읽어보고 욕해야지 읽지도 않아놓고 그냥 무작정 위의 이유로 싫어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역행자를 읽으면서 생각보다 얻어가는 것들이 있겠는데? 하는 마음이 느껴지자 책에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자청은 역행자에서 본인의 어려웠던 과거를 통해 누구나 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외모도 돈도 공부도 어느것 하나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본인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갔는지 어떻게 지금의 경제적 자유에 이르렀는지 알려준다. 가장 많은 강조를 한 부분은 독서이다. 책을 읽고 글쓰는 훈련을 하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뇌가 최적화되어 계속해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복리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나는 독서를 중요시하는 자청의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난 초연결적지능을 추구한다. 아무 상관없을 것 같은 분야와 내용의 책도 읽다보면 어느순간 파밧! 하고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수많은 독서로 데이터를 쌓다보면 문제상황에서 의외의 부분을 통해 해결할 길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독서를 통해 기반을 가지고 갖가지 경험을 쌓은 그는 순리자가 아닌 역행자가 되는 7단계를 제시한다.

역행자가 되는 7단계에서 가장 와닿는 부분은 자의식 해체였다. 자의식 해체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자신의 기분 변화 등을 잘 관찰하고(탐색) 이유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현재 자신의 처지와 비교해서 인정할 것은 순순히 인정하고(인정)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변화의 계기로 삼는 것(전환)이다.

*책을 사서 여러 예시와 함께 읽으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난 책을 읽으며 느낀것들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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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실천
나는 여자친구와 이별을 한지 1년 4개월이 넘었는데도 굉장히 괴로워하고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아지지 않고 어제 헤어진듯 괴로웠다. 내게는 당위적사고를 통해 생겨난 비합리적사고가 있었다. ‘나의 사랑은 다른 사람들과 다를거야. 좀 더 드라마틱하고 로맨틱할거야. 그렇기때문에 지금의 끝이 사실 진짜 끝이 아니라 기적적인 재회가 남아있을거야.’ 그러나 이것은 합리적인 생각이 아니다. 내 사랑은 반드시 다른사람과 달라야할 이유가 없다. 내 사랑만 특별하고 드라마틱해야할 이유가 없다. 무척 찌질하고 구릴수도 있는 것이다.

자의식을 해체하기 시작했다. 오래도록 헤어짐의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히 마음을 살펴보았다. 또 하나의 비합리적사고를 발견한다. 슬픔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오히려 이것이 카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헤어짐을 고한 상대가 내가 아직도 자신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한다는 내 마음을 알기만 한다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오래 힘들어했구나. 나를 정말로 사랑했나봐.’ ‘나를 가장 사랑해주는 사람은 너구나.’ 같은 생각을 하게되어 재회할 가능성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슬픔을 붙잡고 상대를 잊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이것이 합리적인가? 아니 전혀

상대는 이미 다른사람을 만나고 있고 남자친구가 있는 상대가 전남친을 생각할 확률은 제로이다. 책을 읽으며 마음을 먹었다. 이제는 정말 잊어보기로. 자의식 해체가 의외의 지점에서도 도움을 준 것이다.

-두번째 실천
역행자는 독서와 글쓰기를 무척 강조한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책을 꾸준히 읽고 이 블로그에 독후감을 남길 생각이다. 이것이 발전하여 구글 에드센스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블로그를 당장 시작하라는 자청의 조언 또한 실천하게 되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는 두번째 실천 겸 세번째 실천도 된다. 참 많은 자극을 얻었는데 글솜씨가 부족해 표현이 잘 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더 길게 쓰고 싶지만 두서 없이 지저분해질까 이만 줄인다. 앞으로 열심히 독서하고 글을 쓰다보면 더 나은 독후감을 쓰게 될 날이 오겠지. 이 글에 다 담지 못한 더 좋은 내용들이 책에 담겨있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행복을 향하고 싶은 이들에게 역행자를 추천해본다.

근래에 참 내가 원치 않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진다. 어려웠던 자청의 과거를 보며 그래도 건강은 했나보네 생각할 즈음 강직성척추염에 의해 고생한 내용이 나왔다. 류마티스가 있는 나는 완치되진 않겠지만 어째서인지 강직성척추염을 겪은 그의 이야기를 보며 위로가 되었다.

인생이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나도 호락호락한 놈이 아니다. 인생이 나를 보건데 ‘저녀석 호락호락하지 않은 놈이군’하는 생각이 들게 해주겠다. 실천하는 나는 앞서갈 것이다.




-책속의 빛💡
꾸준한 독서로 단련된 사람은 새로운 지식이라도 기존 지식을 통해서 쉽게 흡수한다. 독서 빈부 격차는 경제적 빈부격차보다 무서운 것으로 삶의 양극화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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